중국의 작가 수이사오밍이 쓴 『인생에 꼭 필요한 열 두가지 자본』이라는 책에서 그 열 두가지 자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첫 번 째 자본은 지혜 자본이라고 했습니다. 1974년 미국 정부는 자유의 여신상을 새롭게 손질하면서 생긴 고철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공고를 냈습니다. 그러나 몇 달이 지나도 쓰레기 처리에 응하는 회사가 없었습니다. 한 유대인 사업가가 프랑스를 여행하고 있었는데, 그 소식을 듣고 급히 뉴욕으로 달려가서 자유의 여신상 아래에 산더미처럼 쌓인 쇳조각과 목재들을 보고는 조건없이 계약에 서명을 했습니다. 뉴욕에 있는 쓰레기 처리 회사들은 그가 어리석다고 비웃었습니다. 그 유대인 사업가는 사람들을 고용해 쓰레기를 분류했습니다. 쇳조각을 녹여서 작은 자유의 여신상을 만들었고, 목재를 가공해서 여신상의 단을 만들었습니다. 아연과 철로는 뉴욕 광장의 열쇠를 만들었고, 심지어 자유의 여신상 몸을 싸고 있던 회색 천도 잘라서 꽃집에 포장지로 팔아 넘겼습니다. 3개월이 지났을 때 그 지혜로운 유대인 사업가는 만배의 수익을 올렸습니다(수이사오밍, 『인생에 꼭 필요한 열 두가지 자본』 (서울: 씨앗뿌리는 사람, 2005), 15-16).
인생은 지혜가 있어야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지혜는 생각하는 것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생각을 하면 지혜가 생깁니다. 생각을 하면 어떤 어려운 문제 앞에 섯을 때에도 문제를 풀 수 있는 지혜가 생기게 됩니다. 여러분 모두 생각하면서 살아서 지혜를 얻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지혜는 하나님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우리에게 지혜를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잠언 2장 6절에 “대저 여호와는 지혜를 주시며 지식과 명철을 그 입에서 내심이며”라고 했습니다. 야고보서 1장 5절에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모두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 성공적인 인생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야곱은 젊은 날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일하게 됩니다. 그런데 외삼촌 라반은 일한 것에 대한 품삯을 제대로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야곱이 지혜를 짜 냈습니다. 32절입니다. 외삼촌의 양 중에 아롱진 것, 점이 있는 것, 검은 것을 가려내며, 염소 중에 점 있는 것, 아롱진 것은 내 품삯으로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라반은 곧바로 35절에서 그나마 있는 점있고, 아롱진 양들과 염소들마저 가려내어 자기 아들들에게 넘겨 주었습니다. 이제 야곱은 라반의 점이 없는 양들만을 치게 되었습니다.
독립운동가였던 김마리아는 1892년 황해도 소래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김마리아는 어린 시절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항일운동의 정신을 가지고 성장했습니다. 1906년 지금의 정신여학교인 연동여학교에서 신앙과 민족사랑의 정신을 배웠습니다. 1915년 김마리아는 일본 유학길에 오릅니다. 이 시기에 3.1 운동의 불씨가 생기게 됩니다. 김마리아는 일본 동경 YMCA 청년 사무실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독립선언서를 완성하게 됩니다. 문제는 독립선언서를 어떻게 조선으로 가져갈 것인가가 문제였습니다. 모두가 절망하고 있었을 때 깊히 생각에 잠긴 김마리아는 지혜를 생각해 냈습니다. 일본인 같이 일본 옷 기모노를 입고 품안에 독립선언서를 가지고 들어가면 일본 순사들이 전혀 눈치 채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침내 김마리아는 일본 옷을 입고 품에 독립선언서를 가지고 조선에 무사히 들어 올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3.1 운동 때 바로 김마리아가 가져온 그 독립선언서가 낭독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김마리아에게 지혜를 주셔서 모든 길을 헤치고 나갈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오늘 본문 37-39절에 보면 야곱은 이제 그나마 있었던 점있고, 아롱진 양과 염소마저 외삼촌 라반에게 다 빼앗겼지만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지혜를 발휘했습니다. 야곱은 버드나무와 살구나무, 신풍나무의 푸른 가지를 가져다가 그것들의 껍질을 벗겨 양 떼가 먹는 개천의 물 구유에 세워 물을 먹으러 올 때 새끼를 배니 가지 앞에서 새끼를 배므로 얼룩얼룩한 것과 점이 있고 아롱진 것을 낳았습니다. 야곱은 꼼짝없이 또 품삯을 받지 못할 상황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양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앞 길이 보이지 않는 절망스러운 상황이라도 하나님이 지혜를 주시면 앞 길을 헤치고 나갈 수 있습니다. 이 시간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지혜를 주셔서 여러분의 앞 길에 어려운 문제를 해치고 나가 축복을 받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어느 청년이 군대를 제대하고 큰 유통기업의 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습니다. 이 청년은 군대에서 바로 제대를 하면서 매일 군대에서 6시에 기상하던 습관이 있어서 6시면 일어나서 7시까지 아르바이트 매장을 나갔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다는 일찍 출근을 해서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그로부터 2년동안 하루도 안 빠지고 매일 7시에 출근을 해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 회사에서는 그 청년의 성실성을 보고 사무직 정직원으로 임명했습니다. 원래 아르바이트생같은 인턴 사원은 영업사원으로는 뽑는 경우는 있지만 곧바로 사무직으로 뽑는 경우는 이례적이었습니다. 사무직에서 반대하는 사람이 있었지만 매장에서 모든 사람이 그 청년의 성실성을 보고 강력하게 추천하여 사무직 정직원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 때 가장 중요한 덕목이 있다면 성실하게 노력하면서 사는 것입니다. 아무리 지혜가 있고 똑똑하더라도 성실하게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내지 못합니다. 창세기 31장 40절의 말씀에는 당시 야곱이 얼마나 성실하게 노력하면서 양떼를 지켰는지를 보여줍니다. “내가 이와 같이 낮에는 더위와 밤에는 추위를 무릎쓰고 눈 붙일 겨를도 없이 지냈나이다.” 야곱은 양떼를 위하여 더위와 추위와 싸우면서 성실하게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오늘 본문 41절을 보시면 야곱은 튼튼한 양이 새끼 밸 때는 개천에다가 양 떼의 눈 앞에 그 가지를 두어 그 가지 곁에서 새끼를 베게 했습니다. 42절에서는 약한 양이면 그 가지를 두지 아니하여 약한 것은 라반의 것이 되고 튼튼한 것은 야곱의 것이 되었습니다. 야곱이 양 한 마리 한 마리의 상태를 파악하고 가지를 개천에 두기도 하고 치우기도 하는 것은 성실성이 없으면 안되는 일입니다. 야곱이 성실하게 노력했기 때문에 라반이 품삯을 주지 않으려고 해도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졌던 것입니다.
일본인 미즈키 아키코씨는 비행기 1등석 담당 스튜어디스로 16년간 일하고 발견한 것을 책을 썼습니다. 책의 제목은 『퍼스트클래스 승객은 펜을 빌리지 않는다』입니다. 이코노미석의 최소 5배 이상의 운임을 내는 이들 퍼스트클래스의 3%의 승객들에게 몇 가지 습관이 있다고 합니다. 그들은 대부분 비행기에서 책을 읽는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커피 한 잔을 옆에 두고 8권의 책을 독파하는 사람도 보았다고 합니다. 퍼스트클레스의 승객은 스튜어디스에게 펜을 빌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만큼 항상 펜을 가지고 다니면서 메모를 하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성실하고 열심히 노력하며 사는 사람들입니다(미즈키 아키코/ 윤은혜 옮김 , 『퍼스트클래스 승객은 펜을 빌리지 않는다』 (서울: 중앙북스, 2013).
잠언 28장 18절에 “성실하게 행하는 자는 구원을 받을 것이나 굽은 길로 행하는 자는 곧 넘어지리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창세기 3장 17절에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성실하게 노력하는 사람이 세상에서 성공하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도 무슨 일을 하시든지 성실하게 노력하여 모두 성공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마지막 43절을 보시면 이에 그 사람 야곱이 매우 번창하여 양떼와 노비와 낙타가 나귀가 많았다고 했습니다. 야곱은 양뿐만 아니라 노비와 낙타와 나귀까지 많아지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야곱이 매우 번창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성실과 노력이 합쳐져서 이루워낸 결과입니다.
제가 군대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링에 올라가 권투 시합을 한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잘 했는데 권투 글러브로 한 방을 맞는 순간 갑자기 정신이 없어지면서 고개를 숙이고 주먹을 열심히 휘둘렀지만 또 주먹을 맞고 K.O가 되었습니다. 한 방을 맞았을 때 오히려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들고 생각하면서 지혜를 가지고 침착하게 했어야 했는데 고개를 숙이고 아무리 열심히 주먹을 휘둘러도 허공을 칠 뿐 아무런 효과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주먹을 맞고 KO가 되었습니다.
인생도 생각없이 열심만 있다고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가지고 지혜롭게 성실과 노력할 곳에 적절하게 집중해야 좋은 결과가 오는 것입니다. 오늘 야곱이 지혜와 노력으로 매우 번창해졌던 것같이 여러분도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성실한 노력으로 축복받는 인생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성도들에게
지혜와 노력을 주셔서
그 지혜와 노력으로
세상에서 번창하고
축복받는 인생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창문교회(WINDOW 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