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인디언 추장이 나이가 들어 후계자를 뽑기로 했습니다. 추장은 부족들 중에서 가장 용감하고 덕망이 높은 세 명의 용사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명령했습니다. “저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표적이 될 만한 것을 하나씩 가져오너라. 그것을 보고 너희들 중 한 사람에게 추장직을 물려 주겠다”고 했습니다. 용사들은 전력을 다해 정상에 올랐습니다. 첫 번째 용사는 정상에서 따온 아름다운 꽃을 추장에게 바쳤습니다. 두 번째 용사는 기암괴석을 표적으로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추장은 아무런 말이 없었습니다. 세 번째 용사는 빈 손으로 내려와 추장에게 말했습니다. “추장님, 산꼭대기에 올라가보니 건너편에 기름진 평야가 펼쳐져 있었습니다. 그곳으로 거처를 옮기면 지금보다 월씬 윤택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추장은 세 번째 용사에게 추장직을 물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두 사람은 자신의 명예만 바라보며 산에 올랐으나 이 용사는 우리의 미래와 행복을 생각했다. ‘나’가 아니라 ‘우리’를 생각하는 사람이 진정한 지도자이다.”라고 말했습니다.(국민일보,2000,4,7일자)
참 지도자는 자신만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이끄는 사람들을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만약 이런 지도자가 많이 있는 사회라면 그 사회는 축복받은 사회일 것입니다. 이제는 여러분들이 어떤 곳에 있든지 가족과 이웃과 사회를 생각하는 좋은 지도자가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성경본문에는 지도자 한 분이 나옵니다. 1절입니다.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예수님은 갈릴리의 무리들에게 희망을 주시기위해 산에 오르셨습니다. 그리고 절망하는 갈릴리의 백성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말씀을 들려 주셨습니다. 갈릴리의 백성들은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생활을 하던 사람들입니다. 그들에게는 참으로 자신들을 생각해 줄 지도자가 필요했습니다. 오늘 바로 그곳에 지도자중에 지도자이신 예수님이 그들의 삶의 현장으로 찾아가셔서 그들을 위로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갈릴리의 백성들은 환경적으로 가난한 생활을 하다 보니까 마음적으로도 가난한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때 예수님이 그들을 위로하며 격려하셨습니다. 2절입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당시 유대전통으로 본다면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을 하고 율법을 지키는 자가 복을 받은 자입니다. 그러나 갈릴리의 백성들은 율법에 무지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시에는 갈릴리 사람이라면 율법을 알지 못하는 사람으로 통용되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파격적입니다. 율법을 잘 알고 잘지키는 자가 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마음이 가난한자가 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백성들의 입장에서 백성들을 생각해 주는 좋은 지도자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있는 것입니다. 참 지도자는 백성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사람이 참 지도자입니다. 예수님은 바로 갈릴리 백성들의 아픔과 고통을 이해하신 참 지도자 이십니다. 여러분들도 예수님같이 주위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위로하고 격려하는 좋은 지도자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금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 따뜻한 위로의 한 마디를 할 수 있다면 여러분들은 예수님같이 좋은 지도자가 되고 있는 순간입니다. 예수님을 본 받으십시오. 그러면 여러분들도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있습니다.
미국에 유명한 게토 선생님이란 분이 계셨습니다. 그 분은 지도자상도 여러번 수상한 훌륭한 교사였습니다. 선생님이 어느날 한가지 실험을 했습니다. 백인아이와 흑인아이를 모아놓고 백인아이들에게 빨간 리본을 달아주며 이 빨간 리본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이라는 표시이므로 빨간리본을 단 사람에게는 알아서 조심해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그후 흑인 아이들은 백인아이들에게 조심하면서 스스로 양보하게 되었습니다. 백인아이들은 그것을 당연히 생각하며 생활을 했습니다. 그후 선생님이 아이들을 다시 모아놓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선생님이 잘못 알았어요 사실은 흑인 아이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더 받는 아이들입니다.’하며 흑인 아이들에게 빨간 리본을 달아주었습니다. 그러자 지난번과는 정반대로 백인아이들이 조심하며 양보를 하고, 흑인 아이들은 어깨에 힘을 주며 으쓱하며 다니더랍니다.
지도자가 어떻게 지도를 하느냐에 따라 지도를 받는 사람은 달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지도자는 중요합니다. 비록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사람도 지도자가 그에게 용기를 주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주면 달라지게 됩니다. 오늘 예수님은 바로 절망하며 좌절하는 갈릴리의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주고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주고 계시는 것입니다.
2-12절은 바로 희망과 용기를 주는 말슴입니다. 비록 지금 너희들이 환경적으로 보면 애통할 수 밖에 없지만 그러나 애통하는 사람이 복이 있다. 너희들의 상황이 화를 내고 폭력적이 될 수 밖에 없지만 그럴수록 온유해라 온유한 자가 복이 있는 것이다. 의롭게 살수 없는 환경이지만 그래도 의롭게 살아라 의에 주리고 목마른자가 결국 복을 받게 되는 것이다. 사람들을 악하게 여겨서 다 죽이고 싶더라도 그래도 그들을 긍휼히 여기라 그것이 복 받는 길이다. 환경이 악하다고 마음이 더러워지면 안된다. 그럴수록 마음이 청결해야 한다. 그것만이 복을 받는 길이다. 싸우고 싶더라도 싸우지 말라 오히려 화평케하는 자가 복을 받는 것이다.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더라도 차리리 핍박을 받으라 그러면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클 것이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예수님의 말씀은 편안한 책상에서 강의를 하듯이 하는 말씀이 아닙니다. 지금 갈릴리 사람들의 처참한 삶의 현실의 한 복판에서 그들을 위로하는 위로의 말슴인 것입니다. 일반적인 ‘복론’강의를 하고 계신 것이 아닙니다. 절망과 고난의 처절한 삶의 현장에서 그들을 위로하는 위로의 말씀인 것입니다. 희망을 잃고 절망할 수 밖에 없는 갈릴리의 백성들에게 예수님은 희망을 주고 새로운 용기를 주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런차원에서 예수님은 진정한 지도자이십니다. 백성들을 사랑하고 그들에게 요기와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용기를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도자는 중요합니다. 지도자가 백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지 않으면 백성들은 절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영국의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Arnold Toynbee·1889~1975)는 문명쇠퇴의 원인을 그 문명을 지탱시켜 온 인류의 용기가 부족한 점에서 찾고 있습니다. 고대 이집트, 희랍, 로마 등 어느 문명이나 한 문명이 쇠퇴한 원인은 국민들의 비겁한 마음과 지도자들의 비겁한 행동에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비겁한 지도자들은 백성들의 소리와 희망을 과감히 받아들일 용기가 결핍되어 있고 오히려 거짓과 도피적 환상과 백성들의 눈을 속이는 얄팍한 잔재주만을 부리다가 결국 문명이 멸망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참 지도자가 없는 사회의 미래는 암담합니다. 왜냐하면 백성들은 그 지도자가 인도하는 방향으로 가기 때문입니다. 지도자가 백성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지 않으면 백성들은 좌절하고 말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당시의 지도자들이 돌보지 않았던 백성들을 위로하고 그들에게 희망을 주었던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그들의 미래는 없는 것 같았지만 그러나 예수님의 눈에 비췬 갈릴리의 사람들은 무한한 가능성의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에수님은 그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의 시대에도 참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참 지도를 만나면 우리는 살게 됩니다. 개인이나 국가나 참 지도자가 있으면 희망이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가정과 사회와 민족이 예수님을 지도자로 모셔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들에게는 내일의 희망이 있습니다.
사람은 보고 배우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참 지도자이신 예수님을 배우면 우리도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좋은 지도자가 되면 가정도, 사회도, 국가도 하나님의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 모두 참 지도자이신 예수님을 본받아 좋은 지도자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참 지도자이신
예수님을 배우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도 예수님같이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이 가정과 사회와 국가의
좋은 지도자들이
다 되도록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창문교회(WINDOW 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