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말 영국은 산업혁명 이후 사회 저변에는 소외되고 굶주림에 고통하는 사람들이 약 300만명이나 있었습니다. 이 인구는 당시 영국 총 인구의 1/10에 해당하는 인구였습니다. 이들은 술에 중독되고 악습에 물들고 모든 사회적 육체적 질환에 찌든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렇게 고통당하는 사람들은 말했습니다. “비가 오면 기둥아래서 온 밤을 서서 세워야 합니다. (...) 어제는 식당에서 몇 조각을 주어서 먹었습니다. 지난 주에는 이틀 동안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무것도 먹지 못했습니다. (...) 지난 이틀 동안 1페니 어치의 빵과 1페니 어치의 스프만 먹었을 뿐입니다. (...) 어제는 차 한잔과 한쪽의 빵을 먹었으며 오늘도 어제와 똑같았습니다. 먹을 것이라곤 그것이 전부였습니다. (...) 오늘 한 조각의 빵을 먹었을 뿐이며 어제는 까치 밤나무 열매와 체리 등 사람들이 버린 것을 먹었습니다.” 이들은 오래되고 때와 기름에 찌든 완전히 누더기가 된 옷을 걸치고 있었습니다. 또한, 비와 폭풍우 속에서 노천의 딱딱한 돌 위에서나 철도의 아취 아래서 오랜 시간 떨며 지냈습니다. 노숙자들은 또 한탄하며 말했습니다. “6주 동안 하루 종일 돌아다녀 보아도 한 푼도 벌 수 없었습니다. 희망의 빛이 없습니다. 당시 국가의 제도하에서는 국가시설에서 하루를 자면 이틀을 작업을 해야 하고 이것을 이행하지 않으면 교도소로 보내졌습니다. 나라에서 밥 끼를 주고 반톤의 돌을 깨도록 일을 시켰습니다. 이런 조건으로는 도저히 사람들이 감당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밖에서 잠을 자고, 얻어 먹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급기야는 어느 청년은 벽돌로 보석상의 유리를 깨고 잡혀 가기를 희망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적어도 이제는 뭘 좀 먹을 수 있게군.“하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절망의 상황에서 한 기독교인 윌리암 부스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부스는 외쳤습니다. “일! 일자리! 이것이 그들이 원하는 것이다. (...) 사람들은 먹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이 일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 그들에게 탈출하려는 의욕을 가지도록 해 주어야 한다. (...) 자선이 아닌 일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외쳤습니다(윌리엄 부스/ 구세군 문학부, 『최암흑의 영국과 그 출로』 (서울: 구세군출판부2009), 45, 51, 56, 60, 63, 65, 66, 68, 69, 83, 120-121, 124, 129, 135, 142, 148, 168),
이 사람이 바로 구세군의 창시자 윌리엄 부스엿습니다. 그는 기독교의 정신으로 그들에게 착한 일을 해야 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먼저 염가 급식소와 간이 숙박소를 만들어 무료로 음식을 나눠 주는 것이 아니라 일에 대한 의욕을 주기 위해 약간의 일을 하고 음식을 주고 잠을 재워주면서 다시 일할 수 있도록 의욕을 주었습니다. 사람들은 놀랍게 변화되었습니다. 성경 말씀대로 ‘일하기 싫거든 먹지도 말라는’ 말씀을 적용한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무료로 나눠만 주면 공짜로 받는 것이 습관이 되어 더 게으른 사람이 된다는 것을 부스는 잘 알았던 것입니다. 부스와 함께한 사람들이 수백개의 일자리를 만들어서 사람들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정부도 포기하고 있었던 가난한자들과 노숙자들을 기독교의 정신을 가진 윌리엄 부스와 동역자들이 착한 일을 시작하자 그 불길이 전 영국에 전파되어 영국을 살려내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빌립보서 1장 6절에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닥쳐와도 기독교의 정신으로 착한 일을 하는 사람 한 사람만 있어도 사회는 바뀌고 내 주위의 환경은 바뀌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도 작은 일이라도 기독교의 정신을 가지고 주위에 착한 일을 하시는 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마태복음 5장 13절을 읽겠습니다. 여기에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고 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자기를 위해서 살뿐만 아니라 세상을 위해서 사는 사람들입니다. 소금은 썩지 않게 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세상이 죄로 말미암아 썩지 않도록 세상의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요즘 문뜩 차 운전을 하다가 느낀 점이 있습니다. 옛날에는 차선을 바꾸며 끼어드는 차가 차선을 바꾼 다음에는 창문을 열고 손을 조금 밖으로 내 놓으면서 미안하다는 표시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보면 차선을 끼어 들어도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보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혹시 우리 동네에서만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고속도로나 빨리 달리는 도로에서는 그럴 필요는 없지만 거의 정지해 있는 상태에서 차선을 끼어 들 경우에는 귀찮아도 손을 내밀어 미안하다고 표시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요즘 저는 혹시 제가 끼어드는 경우에는 창을 내리고 손을 들어 미안하다는 표시를 합니다. 별 것 아니지만 한 사람이라도 그렇게 할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혹시 또 다른 사람도 그렇게 하면 사회가 서로 예의를 지키는 따뜻한 사회가 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한번 해 보십시오. 하고나면 기분이 좋고, 내가 예의가 있고 품격이 있는 사람같이 느껴지고, 작은 일이지만 내가 사회를 바꾸는 착한 행동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큰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기독교인 한 사람이 세상에서 작은 일에서 예의를 지키고, 원칙을 지키고, 품격을 지키고, 정직하고 착한 행동을 하면 그 영향력이 세상을 바꾸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세상을 향하여 작은 일에서부터 착한 행동을 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14-15절을 읽겠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했습니다. 빛이 비치면 산위에 동내가 숨겨지지 못하고 등불을 켜서 등경위에 두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비추기 위해서입니다. 캄캄한 밤에는 산위에 동내가 보이지 않지만 아침에 해가 뜨면 모두가 보입니다. 밤에 방안에 불을 끄면 아무것도 안 보이지만 등불을 켜면 다 보이게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믿는 신앙인들이 세상에 빛이 되고 등불이 되어 어두움을 몰아내고 밝은 사회를 만들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세상을 외면하거나 무시하지 말고, 세상을 변화시킬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요한복음 17장 18절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세상에 보내노라.”고 말씀했습니다. 우리는 세상에 나가 빛을 비추어 세상의 어두움을 몰아내고 죄와 어두움에 노예가 되어 있는 세상 사람들을 구원해야 합니다.
16세기 종교개혁자 쟝 칼뱅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종교개혁을 했습니다. 당시 스위스 제네바는 가난한 나라였습니다. 젊은이들을 다른 나라의 용병으로 보내서 돈을 벌어오는 나라였습니다. 제네바 도시는 범죄자, 정치 난민, 용병, 간첩, 창녀, 빈민이 넘쳐나고 쓰레기와 인분을 제대로 처리하는 시설이 없어서 악취가 나고 상한 포도주 냄새로 제네바는 유럽에서 가장 악취가 나는 도시였습니다. 칼뱅은 바로 이곳 제네바에서 종교개혁을 하면서 성도들에게 빛과 소금으로 교회밖으로 나가 도시를 개혁하라고 했습니다. 모든 직업은 다 거룩하며, 직장에서 일하는 것도 예배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모든 직업을 거룩하게 여기며 자기 일에 열심을 냈습니다. 특히, 칼뱅은 하나님 중심의 가정을 이루도록 가르쳤습니다. 당시 제네바 남자들은 부정직하고, 무책임 했는데 이 남자들에게 가정을 보호하고, 열심히 일하고, 술취하지 말고, 가정의 재정을 책임지고, 저축하도록 가르쳤습니다. 금융도 개혁 했습니다. 고리대금을 하지 말며, 이자를 4%로 제한했습니다. 스위스는 이 원칙을 4세기동안 유지하면서 가난한 나라가 부자 나라가 되었습니다. 지금 세계의 최고 은행들이 은행들이 다 스위스에 있습니다. 칼뱅의 종교개혁의 결과입니다. 스위스 제네바는 성경적 경제간으로 부자가 되었습니다. 사회주의자들은 부의 재분배를 위해 부자의 돈을 빼앗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줘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그런 사회주의를 한 나라들은 더 무서운 독재국가로 흘렀으며, 국민들의 노동의욕 상실로 결국 국가 부도의 나라들이 되었습니다. 반면에 스위스를 비롯한 기독교 정신으로 경제를 운영한 나라들은 국민이 자유를 누리며, 개인 재산을 인정하자 부를 창출하며 부자 나라가 되었습니다. 칼뱅의 종교개혁은 정치제도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당시에는 왕족과 귀족이 절대 권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칼뱅은 오직 하나님외에 절대 권력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면서 구약성경에 선지자, 제사장, 왕이 서로 권력이 분립되어 권력이 누구한 사람이 독점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사회에 적용시켜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로 삼권을 분립하는 민주주의 의회 정치를 처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민주주의 영향이 유럽으로 퍼지고 미국으로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도 지금 이 정체 형태를 취해서 70년 만에 세계 10대 강국이 된 것입니다. 칼뱅은 교육도 개혁을 했습니다. 칼뱅은 제네바 아카데미를 만들어 남자만 교육받던 관행을 깨고, 여자도 교육을 받게 했으며, 모든 사람들을 의무교육을 시켰습니다. 당시에 문맹률이 80%였던 것을 문맹률을 퇴치하는 교육사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전 유럽에서 제네바 아카데미에 몰려온 젊은이들을 교육시켜 전 유럽을 변화시키는 일을 했던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yA0zQwHjNI-한 홍 목사의 칼빈 강의 일부 요약)
기독교의 정신이 들어가는 곳에 어두운 세상이 변화되는 것입니다. 오늘 이 땅에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교회가 있어야 이 세상이 더 좋게 변화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먼저는 천국을 향한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두 번째는 우리가 사는 세상을 변하시키는 세상을 향한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이 시간 여러분의 마음에 세상을 변화시키는 믿음이 생기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16절을 읽겠습니다. 세상은 막연한 곳에 잇는 것이 아니라 곧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세상입니다. 그리고 빛과 소금의 구체적인 내용은 착한 행실입니다. 평소에 나의 착한 행실이 곧 빛과 소금입니다. 내 옆에 사람들에게 착한 행실을 하는 것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믿음의 행동입니다.
제가 아는 의사이신 장로님은 젊은 시절 일부러 재활의학과를 선택하셨습니다. 더 좋고 돈도 많이 버는 과를 선택하실 수 있었고, 능력도 있으셨지만 일부러 장애인들을 돌보고 싶은 착한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종합병원에서 평생을 교수로 의사로 진료를 하셨지만 그 분은 사실 보이지 않은 곳에서 더 많이 장애인을 돌보며 사셨습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그 장로님이 평소에 존경하고 영향을 받은 사람이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한국의 슈바이처라고 하는 ‘장기려’ 박사님이셨습니다. 기독교인인 장기려 박사님은 의사로서 돈이 없는 사람도 무료로 치료를 해 주고 뒷문으로 빨리 가라고 할 정도로 착한 마음을 가지고 계셨던 분입니다. 장기려 박사님의 영향으로 장로님도 의사가 되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착한 일을 많이 하셨습니다. 저도 장로님의 착한 행실에 은혜를 받은 사람 중에 한 사람입니다.
죄로 물든 세상은 악하지만 이 악한 세상을 바꾸는 방법은 그리스도인들이 작은 일에서부터 착한 행실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세상은 좋은 세상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이 시간 여러분의 마음에 착한 행실을 하면서 살기로 결단하시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 시간 여러분의 마음 속에 세상을 변화시키는 세상을 향한 믿음이 충만하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성도들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작은 일에서부터
착한 행실을 하여
세상을 변화시키는
성도들이 되게하여
하여 주시옵소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창문교회(WINDOW 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