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독일의 문헌학자 니체(1844-1900)는 『안티크리스트』1895라는 책을 썼습니다. 이 책은 니체가 가장 마지막에 쓴 책으로 니체의 사상이 모두 담겨진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니체는 이 책에서 주로 기독교를 비판했습니다. 그래서 제목이 안티크라이스트입니다. 그는 그 책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천국’이란 마음의 한 상태다. ‘지상을 넘어서’ 혹은 ‘죽음 후에’오는 것은 아니다. (...) 천국은 어제도 내일도 없으며 그것은 천년이 지나도 오지 않는다. 그것은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하나의 경험이다. 그것은 도처에 있으면서도 아무데도 없다.”(프리드리히 니체/박찬국 옮김, 『안티크리스트』 (파주: 아카넷, 2013), 84-85.).
18세기 계몽주의 사상을 이어받은 니체는 인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니체는 성경에서 말씀하는 천국도 인간의 마음속에서 이루어진다고 인간 중심적으로 해석했습니다. 신학자나 목사도 아닌 신학에 비전문가인 니체가 성경을 인간중심적으로 해석하다보니까 성경과는 상관없는 잘못된 해석을 했다고 보여집니다. 성경에는 천국이 사람의 마음속에 있다는 성경구절은 한 곳도 없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계시로 주신 말씀이기 때문에 하나님 중심적으로 기록된 말씀 그대로를 믿고 해석해야 합니다. 성경은 천국은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 세상에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며, 성경말씀대로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지고 새 하늘과 새 땅이 바로 천국입니다. 고린도전서 4장 6절에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말라’고 했습니다. 니체같이 성경에 기록되지 않은 것을 가지고 함부러 성경을 해석해서는 안됩니다. 여러분 모두 성경에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말고 성경 말씀에 기록된 말씀 그대로를 믿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요한계시록 21장 1절을 읽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도 요한에게 미리 천국을 계시로 보여주셨습니다. 그 천국은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지면서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여 주셨습니다. 이것을 보면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은 오늘 우리가 사는 지금 이 세상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이 없어지고 새 하늘과 새 땅이 나타난다는 것을 보면 분명 새 하늘과 새 땅 곧, 천국은 이 세상과는 장소적으로 다른 어떤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18장 13절에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했습니다. 마태복음 19장 23절에는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려우니라’고 했습니다. 이 성경말씀들을 보면 천국은 사람들이 어떤 장소적인 곳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1945년 8월 미국은 일본에 두 개의 원자폭탄을 투하했습니다. 8월 6일에는 히로시마에, 8월 9일에는 나가사키에 떨어뜨렸습니다. 2차 세계 당시 미국은 포츠담 선언에서 일본에게 무조건 항복하라고 했으나 일본은 항복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원자폭탄을 투하하자 히로시마에서는 166,000명이, 나가사키에서는 80,000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때 미리 도시를 빠져나간 사람들은 살았습니다. 온 도시가 불바다가 되었습니다. 일본은 연합군에 무조건 항복을 선언했습니다. 이 항복으로 인해 아시아의 일본 식민지들은 자동적으로 독립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 우리나라도 독립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 1절에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진다고 했습니다. 베드로후서 3장 10절에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것]일이 [타버릴 것이라]드러나리로다.”고 했습니다. 새 하늘과 새 땅 천국이 나타나기 전에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은 불로 모든 것이 타버리고 멸망한다고 말씀했습니다. 이렇게 불로 멸망한 예가 구약 창세기 19장 24-25절에 나옵니다. “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께로부터 유황과 불을 소돔가 고모라에 비같이 내리사 그 성들과 온 들과 성에 거주하는 모든 백성과 땅에 난 것을 다 엎어 멸하더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타락한 소돔과 고모라 성을 불로 멸망시켰던 것입니다. 이것은 마지막 날에 하나님이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을 불로 멸망시키신다는 그림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처음 하늘과 처음 땅에 살고 있습니다. 이 하늘과 땅이 모두 불에 타서 없어지면 우리는 갈데가 없습니다. 어디론가 피하지 않으면 우리는 꼼짝없이 불에 타서 죽게되어 있습니다.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또 다른 새 하늘과 새 땅 천국으로 가는 길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불에 멸망 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아닌 새 하늘과 새 땅 천국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여러분 모두 예수님을 잘 믿고 천국으로 들어가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4절을 읽겠습니다. 천국에서는 하나님이 눈물을 눈에서 닦아주시고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들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니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고통들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겪는 것들입니다. 이러한 고통을 천국에서는 당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2014년에 발표한 자이언티라는 가수의 ‘양화대교’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그 노래의 일부를 소개하면 이렇습니다. “매일 나 홀로 있었지 아버지는 택시드라이버 어디냐고 여쭤보면 항상 ‘양화대교’ (...) 행복하자 우리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아프지 말고 행복하자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그래 그래 (...) 전화가 오네, 내 어머니네 뚜루루루 ‘아들 잘 지내니’ 어디냐고 물어보는 말에 나 양화대교 ‘양화대교’ 엄마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좀 아프지 말고 행복하자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그래 그래 (...) 행복하자 우리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아프지 말고 행복하자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그래 그래
이 노래의 후렴에 아프지 말고 아프지 말고 행복하자 행복하자를 계속 반복하는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가수는 인생에 아픈 것이 너무 고통스럽고, 걱정되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아프지 않았으면 하는 가사를 쓴 것 같습니다. 오늘 본문 4절에 눈물, 사망, 애통 이 모든 것의 근원은 아픈데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프지 않아야 눈물도, 애통도 사망도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육신을 입은 사람들 중에 아프지 않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다만 가능하면 덜 아프기를 바라는 것이 최선입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이 세상에서 아플 때 예수님께 치료를 해 주시기를 구하면 예수님이 그래도 고쳐주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치료는 천국의 그림자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 땅에서 영원히 아프지 않고 살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영원히 아프지 않는 천국에 들어가야 아픈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7절을 읽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이기는 자에게 하나님이 천국을 상속해 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 이긴다는 것은 예수님을 잘 믿고 신앙적으로 믿음을 잘 지키고 세상의 유혹을 이긴 사람을 말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믿음을 잘 지키고 세상의 유혹을 이겨서 모두 천국에 들어가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한국에 최초로 장로교 선교사로 왔던 언더우드 선교사의 부인은 의사였습니다. 이 부인이 당시 대한제국의 초대 황제인 고종(高宗)의 왕비인 명성황후에게 전도한 기록이 다음과 같이 남아 있습니다. “명성황후는 크리스마스 전날에 나를 불러서 크리스마스에 대해서 물었다. (...) 그래서 나는 인간을 죄로부터 구원하러 오신 구세주에 대하여 이야기를 했다. 황후는 깊은 흥미를 느끼며 내 이야기를 열심히 들었다. 며칠 뒤 고종과 명성황후는 많은 것을 묻고는 왠지 서글픈 목소리로 말했다. ‘아, 조선도 미국처럼 그렇게 행복하고, 자유스럽고 힘이 있다면!’하고 말했다. 나는 미국이 비록 부유하고 강한 나라이기는 하지만 가장 강하고 훌륭한 나라가 아니라고 했다. (...) 그리고 죄도 고통도 눈물도 없는 나라, 무한한 영광과 기쁨만이 있는 천국을 소개해 주었다. 그러자 명성황후는 ‘전하와 세자와 내가 그곳에 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죄인은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 황후가 놀라며 “죄인은 안된다고!” 황후의 얼굴은 갑자기 어두워졌다. 방안엔 침묵이 감돌았다. 그러나 나는 예수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용서받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8절을 읽겠습니다. 무슨 이유이든지 하나님 믿기를 두려워하거나 믿지 아니하는 자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흉악자 살인자 음행자, 점술가, 우상 숭배자 거짓말하는 자들은 천국을 고사하고 불과 유황이 타는 지옥으로 떨어진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천국에 들어가야 하는 이유는 만약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면 유황 불이 타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지옥으로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천국에 들어가야 합니다. 여러분 모두 예수님을 믿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시고 예수님을 믿고 천국에 들어가시기를 바랍니다.
미국의 부흥운동을 일으켰던 조나단 에드워즈(1703-1758)는 지옥 설교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지옥은 준비되어 있고, 불은 예비되어 있으며, 용광로는 지금 뜨겁게 달구어져 악인들을 받을 준비를 하고 있고, 불꽃은 지금 크게 이글거리고 있습니다. 번쩍이는 칼은 뽑혀져서, 악인들의 머리를 겨누고 있으며, 지옥은 악인들 아래서 입을 벌리고 있습니다(조나단 에드워즈/백금산 옮김, 『진노하시는 하나님의 손안에 있는 죄인』 (서울: 부흥과개혁사, 2004), 26).
저는 찜질방 불가마에만 들어가도 조금만 있으면 뜨거워서 견딜 수가 없더라구요. 저는 지옥 불이 너무 뜨겁고 고통스러울까봐 무서워서라도 반드시 천국에 갈 겁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이 세상을 사는 궁극적 목적은 천국을 가기 위해 사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은 사람은 천국에 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축복입니다. 천국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잠시 아프기도 하고 고통스러운 것도 있지만 조금만 참고 예수님을 잘 믿으면 눈물도 없고, 사망도 없고, 애통도 없고, 아프지도 않은 천국에 들어가게 됩니다.
여러분 모두 하나님과 예수님을 잘 믿어 영원한 행복을 주는 천국에 모두 들어가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성도들이
예수님을 잘 믿고
영원히 눈물도 사망도
애통도 아프지도
않은 천국에
모두 들어가게
해 주시옵소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창문교회(WINDOW 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