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동화 가운데 ‘아기 돼지 삼형제’라는 동화가 있습니다. 옛날에 엄마 돼지와 아기 돼지 삼형제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엄마 돼지가 아기 돼지들에게 이제 너희들도 독립을 해서 혼자 살아가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돼지 삼형제는 각자 자기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첫째 돼지가 길을 가다가 볏집을 지고 가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첫째 돼지는 볏집을 얼마 얻어 그것을 가지고 집을 지었습니다. 어느날 늑대가 나타나 문을 두드렸습니다. 첫째 돼지가 문을 열어 주지 않자 늑대는 숨을 크게 몰아쉬더니 입김을 확 불어서 볏집을 날려 버리고 첫째 돼지를 잡아 먹었습니다. 둘째 돼지도 길을 가다가 나뭇가지를 지고 가는 사람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 나무 가지를 얼마 얻어 집을 지었습니다. 이번에도 또 늑대가 나타나 문을 두드렸습니다. 둘째 돼지가 문을 열어 주지 않자 이번에도 입김을 불어 나무로 지은 집을 날려 버리고 둘째 돼지도 잡아 먹었습니다. 셋째 돼지는 길을 가다가 벽돌을 지고가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셋째 돼지는 그 사람에게 벽돌을 얼마 얻어 튼튼한 벽돌 집을 지었습니다. 이번에도 늑대가 나타나 문을 두드렸습니다. 셋째 돼지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이번에도 늑대가 입김을 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집이 날아가지 않았습니다. 벽돌로 튼튼하게 집을 지었기 때문입니다. 늑대가 아무리 불어도 집은 끄덕도 하지 않았습니다. 지쳐버린 늑대는 돌아가 버렸습니다.
사람마다 인생을 사는 방법이 다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인생 될대로 대라고 생각하면서 대충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인생에서 늘 실패를 맛보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인생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튼튼하게 자기 인생을 지어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당장은 큰 성과가 없는 것 같아도 시간이 지나고, 특히, 위기가 닥쳐 왔을 때 그 진가가 나타나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무슨 일을 하든지 대충하지 말고 성실하게 열심을 내서 살아야 합니다. 인생은 마치 집을 짓는 것과 같습니다. 시간 시간이 내 인생의 재료라고 생각하시고, 시간 시간 내 인생의 재료를 성실하게 쌓아서 튼튼한 인생의 집을 지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다는 것은 인생에 가장 견고한 집을 짓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 인생의 집을 지켜 주시기 때문입니다. 잠언 18편 10절에 “여호와의 이름은 견고한 망대라 의인은 그리로 달려가서 안전함을 얻느니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의 인생을 지켜주셔서 여러분의 인생이 튼튼한 인생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13-14절을 읽겠습니다. 예수님께서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에 이르렀을 때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제자들이 말하기를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고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이 질문이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진짜 묻고 싶으셨던 질문은 아니었습니다. 그 다음절 15절에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는 것이 진짜 예수님이 질문하시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기원후 451년 교회의 감독 520명이 소아시아에 위치한 칼세돈에 모여서 예수님이 누구신지에 대해 최종 확정지었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교회사에서 ‘칼세돈 신조’라고 말합니다. 그 신조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아버지 하나님과 완전히 동일하신 하나님이며, 이 동일하신 분 예수 그리스도는 신성에 있어서 완전하시고 인성에 있어서 완전하시며, 참 하나님이시며 참 인간이시고, 이성적인 영과 몸으로 구성되셨다. 예수 그리스도는 신성에 있어서 아버지와 동일 본질이시고 인성에 있어서 우리와 동일본질이시지만 죄를 제외하고는 우리와 똑같으시다.”(이형기 편저, 『세계개혁교회의 신앙고백서』 (서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출판국, 1991), 28-30).
한마디로 말한다면 예수님은 완전하신 하나님이고, 완전하신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다른 사람들이 예수님에 대해 세례 요한, 엘리야,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로 말한 것은 다른 사람들은 예수님의 인성 곧, 예수님을 사람으로만 알고 있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도 다른 사람들 같이 예수님을 사람으로만 고백하는 지, 아니면 신성을 가지신 하나님으로 고백하는지를 묻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오늘날 세상 사람들은 인류의 4대 성인으로 예수, 석가모니, 공자, 소크라테스를 들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이 네 사람을 모두 인간으로 보고 하는 말입니다. 교회를 처음 나온 사람들은 예수님을 성인 즉, 사람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믿음이 생기기 시작하면 예수님은 인성을 가지신 사람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오신 하나님이라는 것을 고백하게 됩니다.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고백할 때 예수님에게 구원해 달라고 기도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인간은 인간을 구언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인간을 구원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신앙이 예수님을 사람으로 알뿐만 아니라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고백하는 신앙까지 자라가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16절을 읽겠습니다. 예수님의 질문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기를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이 말은 한마디로 예수님은 하나님이십니다.라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은 예수님을 향하여 모두 예수님은 인간이야, 사람이야라고 말을 했는데 베드로는 예수님을 하나님이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지금 베드로가 예수님을 하나님이라고 고백한 시점은 베드로가 예수님을 따라 다닌지 3년이 되었을 때입니다. 베드로도 처음에는 예수님은 유대교의 랍비 중의 한 사람으로 훌륭하신 인간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점점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예수님은 우리 같은 인성을 가진 사람일 뿐만 아니라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며, 신성을 가지신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신앙의 성장과정입니다. 처음에는 예수님을 훌륭한 인간으로 알았다가 점점 믿음이 생기면서 예수님을 나를 구원하러 오신 하나님으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이런 베드로의 신앙까지 성장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요한복은 11장 27절에 마르다가 예수님을 향해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오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을 내가 믿나이다.” 남자 제자 베드로만이 아니라 여자 제자 마르다도 예수님을 하나님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요한복음 20장 28절에서 도마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져보고 “예수님은 나의 주님이시오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 마태복음 27장 54절에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운명하지시자 백부장과 예수의 무덤을 지키던 자들이 “예수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라고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고백했습니다. 성경은 처음에는 예수님은 인간 예수로 알기 시작하다가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깨닫고 고백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옵니다. 여러분의 신앙도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고백하는 신앙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7절을 읽겠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고백에 대해 축복하시면서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고 했습니다. 베드로가 이렇게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고백한 것은 베드로의 노력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서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고백하는 것은 시간이 많이 지나갔다고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임해야 합니다. 이 시간 하나님의 은혜가 여러분들에게 임하여 예수님을 인간 예수님만이라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고백하시는 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부산지역에서 큰 교회를 목회하시는 손 목사님이라는 분이 계십니다. 그 분은 어려서 집이 너무 가난하여 중학교를 다닐 때까지도 검은 고무신을 신고 다녔다고 합니다. 전교생 수천명 중에 검은 고무신을 신고 다닌 사람은 자기 한 사람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남녀 공학이었는데 여학생들이 이 손 목사님하고 짝이 안될라고 피해 다녔답니다. 그런데 중학교때 교회가서 예수님을 믿고 은혜를 받았습니다. 은혜를 빋으니까 예수님을 믿으니까 창피한 줄도 모르고 하나님을 잘 믿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부산에 있는 신학교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등록금이 없어 절 옆에 바위에서 간절히 기도를 했는데 그 절의 스님이 기도를 엿듣고 등록금을 만들어 신학교에 들어가도록 도와 주었습니다. 먹고 잘 곳이 없자 스님이 절에서 신학교를 다니라고 해서 절에서 먹고 자면서 신학교를 다녀서 목사가 되었답니다. 하나님은 손 목사님의 믿음으로 보시고 스님도 사용하셨습니다. 목사가 되어 시골에서 교회를 개척했는데 얼마나 하나님이 복을 주셨는지 지금은 부산 지역에서 큰 교회로 성장했습니다.
오늘 본문 18절을 읽겠습니다. 예수님이 베드로의 고백을 들으시고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가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고백하는 순간 베드로의 믿음을 보시고 이제 베드로를 통하여 주님의 교회를 세우실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셨습니다. 이것을 알아보기 위해 예수님께서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를 제자들에게 질문하셨던 것입니다. 만약 베드로와 제자들이 예수님은 인간 예수님으로만 고백했다면 이 땅에 교회는 세워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주님의 교회를 세우려면 예수님이 하나님이라는 확실한 신앙을 가지고 있을 때 그 믿음으로 어떠한 교회에 어려움이 와도 교회를 지키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음부의 권세 곧 사탄의 공격에도 교회를 지켜낼 수 있는 믿음은 예수님을 살아계신 하나님으로 믿고 의지해야 예수님이 살아계셔서 도와 주실 것을 믿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창문교회로 부르셨다는 것은 첫째는 여러분의 영혼을 사랑하시어 구원하시기 위해서입니다. 둘째는 여러분을 통해 창문교회를 세우시기 위해서입니다. 교회를 세운다는 것은 인원이 많이 있어야 교회가 세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를 세운다는 것은 소수의 사람이라도 각자의 믿음이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고백하는 믿음이 있어야 끝까지 교회를 지켜내며 교회를 새울 수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숫자가 많아도 예수님을 인간 예수로만 생각하고 나오는 사람들은 하루 아침에 교회를 떠날 수도 있습니다. 혹시 그런 사람이 있다면 속히 하나님의 은혜가 그 사람에게 임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믿는 은혜를 받은 사람은 생명이 주님의 몸된 교회에 있다고 생각하고 어떠한 고난의 상황에서도 교회를 떠나지 않는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믿는 사람들이 세운 교회는 튼튼한 교회가 됩니다. 이 시간 여러분들의 믿음으로 창문교회가 튼튼한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시간 창문교회 지키려고 헌신하시는 여러분들 위에 더 크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창문교회를 여기까지
지켜주시고 인도해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여기까지 오기까지
우리 성도 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헌신을 하며
교회를 지켰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우리 성도 한 사람 한사람을
기억하시고
축복으로 갚아 주시옵소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창문교회(WINDOW 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