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정신분석학의 창시자로 알려진 프로이트(Sigmund Freud, 1856 -1939)는 『꿈의 해석』(1900)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그는 인간의 의식을 의식과, 전의식 그리고 무의식으로 구분을 했습니다. 의식은 우리가 현재 자각할 수 있는 부분을 말하고, 전의식은 통상은 의식에 오르지 않지만, 노력하면 의식화할 수 있는 기억 등이, 저장되어 있는 영역입니다. 무의식 영역은 직접적으로 자각할 수 없는 마음의 부분을 말합니다. 프로이트는 꿈을 통하여 억압되어 있는 무의식의 부분을 파악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프로이트는 『꿈의 해석』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꿈은 감추어진 마음의 내부를 우리에게 말해 주는 하나의 수단이다. (...) 꿈은 어떤 합성된 것, 심리적 형성물의 혼합체로서 파악할 수 있다. (...) 꿈 내용은 하나의 소망 충족이고, 꿈의 동기는 하나의 소망이다. (...) 꿈 소망은 무의식에서 온다. (...) 무의식은 그 내적 성질로 볼 때 우리에게는 미지의 것이다.”(지그문트 프로이트/ 김양순 옮김, 『정신분석입문/꿈의 해석』 (서울: 동서문화사, 2007), 514, 543, 557, 961, 971, 1014).
프로이트는 무의식의 개념을 발견했다는 점에서 정신분석학계에 큰 공헌을 했습니다. 그러나 꿈을 통해 알아낸 무의식의 내용에 대해서는 너무 편향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동료들에게 반대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것이 무의식이든 아니면 우리가 알 수 없는 마음의 깊은 곳에 있는 어떤 것이든 그것이 무엇이든지간에 인간이 의식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인간의 능력으로는 아는 것에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가 알 수 없는 마음의 깊은 부분은 오직 하나님이 알려주셔야 알 수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3장 10-11절 말씀에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사람의 일을 사람 속에 있는 영외에 누가 알리요”라고 말씀 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인 성령만이 하나님의 깊은 것도 통달하고, 사람의 속에 있는 깊은 것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속에 있는 깊은 것은 꿈으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가르쳐 주셔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시간 여러분에게 성령이 충만히 임하여 성령께서 여러분의 깊은 마음을 가르쳐 주셔서 마음을 잘 지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44절을 읽겠습니다. 지금 베드로는 이방인 백부장의 집에 초대를 받아 고넬료의 가족과 친척과 가까운 친구들 앞에서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못박아 죽였으나 하나님이 사흘만에 살려주셔서 부활하셨고, 이제 그 예수님을 믿으면 죄사함을 받는다고 설교를 했습니다. 이 말을 할 때에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셨습니다. 말씀이 선포되는 곳에 성령이 임하는 것입니다. 이 시간 말씀을 듣고 있는 여러분위에도 성령이 임하시기를 바랍니다. 1
제 동기 목사님 중에 김목사님이라는 분이 신학대학교를 입학 할 때 면접을 보는데 교수님이 방언을 할 줄 아냐고 질문을 했습니다. 그래서 설마 이 자리에서 시키지는 않겠지 하면서 꼭 합격하고 싶어서 한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교수님이 그 자리에서 해 보라고 했습니다. 너무 당황해서 주위를 둘러보니까 사무실에 서류를 보관하는 큰 철재 캐비넷이 있더랍니다. 그래서 캐비넷 캐비넷 캐비넷 하니까 방 안이 웃음바다가 되었답니다. 그래도 합격을 시켜줘서 신학교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후에 성령충만을 받고 진짜 방언을 받았다고 합니다. 목사가 되어 어느 집회에서 오늘 본문 고넬료 이야기를 설교하고 있는데 그중에 한 집사님이 갑자기 방언이 떠지자 거기있는 다른 사람들도 방언을 하더랍니다.
오늘 본문 45-46절을 읽겠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에 대한 설교를 할 때에 성령이 이방인 고넬료와 친척과 친구들 위에 임하더니 그들이 방언을 하고 하나님을 높이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45절에 우리말 성경에는 ‘성령 부어주심으로’라고 되어 있는 데 성령 앞에 각주 2)라고 한 곳을 보시면 ‘헬, 성령의 선물 부어주심으로’라고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헬라어 성경에는 ‘헤 도라 투 하기우 퓨뉴마토스’라고 되어 있습니다. ‘도라’는 선물입니다. 성령이 임하면서 성령의 선물 곧, 방언의 은사를 부어주셨다는 뜻입니다. 고린도전서 12장 10절에 성령의 은사 중에 하나가 ‘각종 방언 말함을“이라고 했습니다. 고넬료와 친척 그리고 친구들이 성령을 받으면서 성령이 주시는 선물인 방언의 은사를 받은 것입니다.
‘방언’이라는 말은 ‘언어’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성령이 주시는 은사인 방언은 성령이 주시는 언어입니다. 성령이 주시는 방언의 언어는 둘 인데, 하나는 우리가 알 수 있는 외국어로 나타나는 경우이고, 또 하나는 오늘 고넬료 집의 방언 같이 알아 들을 수 없는 성령의 언어입니다. 이것은 고린도전서의 성령의 은사와 같은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4장 14절에는 “내가 만일 방언으로 기도하면 나의 영이 기도하거니와”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성령이 주시는 방언은 단순한 언어가 아니라 성령이 내 영에게 주셔서 기도하게하는 나의 영이 기도하는 것입니다. 지금 고넬료와 거기 있었던 사람들은 지금 성령의 은사를 받고 그들의 영이 기도하는 방언의 은사를 체험한 것입니다. 사도행전 10장 2절에 보면 고넬료는 항상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그 기도를 귀하게 보시고 베드로를 보내서 이제 이달리야 말로 기도하는 것 뿐만 아니라 성령의 은사로 자기의 영이 기도하는 방언의 은사를 주신 것입니다. 저는 이 시간 여러분들도 한국말로 기도할 뿐만 아니라 성령의 선물인 방언의 은사를 받고 여러분의 영으로 기도하는 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고등학교 1학년때 어느 부흥집회에 참석했다가 성령을 충만히 받고 방언의 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제 인생에 그날 만큼 기쁜 날이 없을 정도로 저는 너무나 기뻤습니다. 그후로 저는 지금까지 매일 방언으로 기도를 합니다. 제 인생에 최대의 영적 무기는 방언기도입니다. 저는 개인적이든, 가정적인든, 교회적이든 영적,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올 때 방언으로 기도합니다. 그러면 마음에 평안이 임하면서 믿음이 생기고, 담대해지고, 마음에 상처가 치유되는 것을 경험하고, 회개하며 마음이 기쁨이 넘치고, 위기에서 구원해 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며, 하나님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것을 경험합니다. 또한, 방언으로 기도하면 제가 바르게 되어 가면서 좋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고린도전서 14장 2절에 “방언을 말하는 자는 사람에게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하나니 이는 알아 듣는 자가 없고 영으로 비밀을 말함이라. 내 마음속 깊은 곳에 나 조차 모르는 내용을 내 영이 방언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기도로 알리는 것입니다. 내가 한국말로 하나님께 기도를 해도 마음이 시원하고, 평화로운데 나 조차도 인식하지 못하는 마음의 깊은 곳에 있는 것들을 내 영이 방언기도를 통해 마음껏 하나님께 기도를 하고 나면 얼마나 영적으로 평화롭겠습니까? 이것이 신앙의 비밀입니다. 또한, 고린도전서 14장 4절에 ”방언을 말하는 자는 자기 덕을 세우고“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자기의 덕, ‘오이코더메이‘는 ”자기를 세워나간다.“ ’자기를 향상시킨다‘ ’자기의 인격을 쌓아 올리다’의 의미입니다. 그런차원에서 자기가 더 좋아지고 인격을 쌓아 올리고 자기를 세워나가는 것은 방언기도를 하면 그렇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방언이 얼마나 좋은 성령의 선물입니까? 그래서 바울이 고린도전 14장 5절에서 ”나는 너희가 다 방언 말하기를 원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저도 바울과 같은 심정입니다. 여러분도 성령의 선물인 방언의 은사를 사모하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주실 것입니다. 방언은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영적인 무기입니다. 여러분 모두 방언의 은사를 받고 마음속에 비밀을 마음껏 하나님께 기도해서 기도의 응답도 많이 받으시고, 인격이 훌륭한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수년전에 우리 동네 있는 모교회에서 부흥회를 인도한 적이 있습니다. 집회를 마치고 약 1년이 지난 어느날 우리 교회에서 전기가 고장나서 전기기사를 불렀는데 전기 기사가 오시더니 전기를 고치면서 저에게 1년 전에 모교회에서 집회를 하셨죠 하시는 겁니다. 저는 그렇다고 하니까. 제가 그날 아내가 하도 교회 가자고 해서 처음 교회를 갔는데 교회문을 열고 들어가자 모두가 기도를 하는데 알아듣지 못하는 방언기도를 해서 놀래서 들어갔다가 그냥 나왔다는 것입니다. 그후 6개월은 교회를 나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 방언하는 집회의 모습이 계속 생각나더랍니다. 교회를 다시 가고 싶더랍니다. 이것이 성령의 역사입니다. 그래서 그 후에 교회를 나가서 지금은 잘 다니고 있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안 믿는 분이 성령의 방언의 은사를 보자 마음에 도전을 받고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고린도전서 14장 22절에 “그러므로 방언은 믿는 자들을 위하지 아니하고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위하는 표적‘이라고 했습니다. 고넬료와 친척들 그리고 친구들 위에 성령의 선물, 방언의 은사가 임하자 그들이 영적으로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고 하나님을 높이고 하나님을 믿게 되었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 47-48절을 읽겠습니다. 고넬료가 베드로를 만나기 전에는 그는 유대교의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 기도를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베드로를 통해 예수님의 복음의 소식을 듣고 성령을 받고 성령의 방언의 은사까지 경험하면서 고넬료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물세례를 받았습니다. 유대교를 믿고 있었던 고넬료가 유대교에서 기독교로 개종을 한 것입니다. 이같이 방언같은 성령의 은사를 통해 하나님은 이방인 고넬료를 변화시켜 기독교인이 되게 했습니다. 아마도 고넬료는 이달리야 로마로 돌아가 자기 주변 사람들에게 기독교를 전도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성령의 은사를 경험한 고넬료를 통해 이방에 복음을 전하신 것입니다. 여러분도 성령의 방언의 은사를 받아 복음을 전하는 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 시간 성령의 방언의 은사를 사모하는 여러분들에게 방언의 은사를 주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우리
성도들에게
성령을 충만하게
부어주셔서
성령의 선물인
방언의 은사를
모두 받을 수 있도록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창문교회(WINDOW 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