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는 모든 보석 중에 최고의 보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비싼 다이아몬드는 핑크 스타(Pink Star)라는 다이아몬드입니다. 이 다이아몬드는 핑크색으로 무게가 59.60 캐럿입니다. 지름이 3.7센치 정도입니다. 1999년 남아프리카에서 드비어스 사가 132.5캐럿의 원석을 발견하여 무려 20개월 동안이나 심혈을 기울여 커팅해서 만든 다이아몬드입니다. 2017년 4월 3일 홍콩 경매시장에서 우리 돈으로 750억 원에 낙찰되었습니다. 다이아몬드는 변하지 않기 때문에 결혼할 때 신부에게 다이아몬드로 만든 반지를 선물하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변하지 않는 사랑의 의미로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하기도 합니다. 다이아몬드는 지하 120-250 km 부근의 암석권에서 발견됩니다. 다이아몬드는 광물의 한 종류로서 탄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흑연이라는 탄소가 변하여 다이아몬드가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뜨거운 열기와 강력한 압력을 받고도 견디어내면 비로소 다이아몬드가 됩니다. 뜨거운 열기와 압력을 이겨내지 못하면 그래로 흑연으로 남게됩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마치 흑연이 뜨거운 열기와 강력한 압력을 받을 때 인내하고 이겨내면 다이아몬드가 되는 것 같이 우리도 일상을 살아가면서 많은 어려움과 고난의 압력을 받을 때 그 고난의 압력을 인내하면서 이겨내면 우리도 다이아몬드같이 귀한 존재로 변화될 것입니다. 이사야 48장 10절에 “보라 내가 너를 연단하였으나 은처럼 하지 아니하고 너를 고난의 풀무 불에서 택하였노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좋은 사람으로 만드시기 위해 연단을 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은을 만들 듯이 약하게 하지 않고, 고난의 풀무불에 넣어서 우리 안에 있는 더러운 것들을 불로 태우시고 강하게 만들어 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고난과 어려움을 당할 때 하나님이 연단하신다고 생각을 하고 참고 인내하면 마침내 하나님이 다이아몬드같이 아름답고, 단단하고, 변하지 않는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이 시간 여러분 모두 여러분 앞에 있는 모든 고난을 인내로 이겨내서 모두 다이아몬드같은 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7-8절을 읽겠습니다. 사탄이 욥을 쳐서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종기가 나게 했습니다. 12절에 친구들이 찾아왔지만 욥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심지어 욥은 질그릇 조각을 가져다가 몸을 긁고 있었습니다. 욥은 자기 몸이 병드는 고난을 당했습니다. 욥이 당한 고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욥기 1장에 보면 스바 사람이 공격해서 욥의 종들을 죽었습니다. 그리고 하늘에서 불이 떨어져서 양들과 종들이 죽었습니다. 또 갈대아 사람들이 쳐 들어와 낙타와 종들이 죽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큰 바람이 불어 자식들이 모두 죽었습니다. 욥은 졸지에 양과 낙타와 종들과 자식들을 잃는 고난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자기 몸 마저 종기가 나서 육신의 고통까지 당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때 교회에서 은혜를 받기 전에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아무 생각없이 살았습니다. 그런데 은혜를 받고 보니까 앞으로 주님을 위해서 살고 싶었습니다. 신학대학도 가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때까지 공부를 하지 않아서 공부를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의 제일 큰 문제는 인내심이 부족한 것이었습니다. 책상에 앉아서 10분을 견디지 못했습니다. 10분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을 가거나, 물 마시러 가고, 학교 매점에 가서 간식을 사먹으러 가고, 앉아 있는 것 보다 돌아다는 시간이 더 많았습니다. 그러니까 공부가 될 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인내심을 배워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공부를 잘하는 친구 옆에 앉아서 친구가 일어나기 전에는 절대 일어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공부 잘하는 아이의 특징은 인내심이 있는 거더라구요. 3시간이 지나도 일어나지 않고 공부만 하더라구요. 저는 그 친구 옆에 앉아 있느라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공부는 하나도 안되고 앉아 있는 것 자체가 고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첫날은 어려웠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저도 인내심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누가복음 21장 19절에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고 했습니다. 야고보서 1장 4절에서는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라고 말씀했습니다. 성경에 인내를 이루면 영혼에 큰 유익이 있다고 했습니다. 갈라디아서 5장 22절에 성령의 열매 중에 ‘오래 참음‘이 있습니다. 성령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선물 중에 ’인내‘가 있습니다. 세상을 살아갈 때 하나님이 주시는 인내의 선물을 받으면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능히 세상을 이기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이 시간 성령께서 여러분 모두에게 오래 참음의 인내의 선물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9절을 읽겠습니다. 욥의 모습을 보며 욥의 아내가 욥에게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키느냐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고 말했습니다. 욥이 재산도 잃고 자식도 잃고 자기도 병에 걸려 고생을 하면서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인내하면서 있는 것을 보고 불평했습니다. 물론 욥의 아내도 재산도 잃고 자식도 잃었기 때문에 제 정신이 아닐 수 있고, 답답하고 안타까워서 한 말일 것입니다. 그러나 내면의 인내도 중요합니다. 욥은 외부의 고난에 대해 외적인 고통을 참는 인내도 했지만 내적으로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는 인내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욥의 아내는 내면적인 인내를 못하고 말을 함부러 했습니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입니다. 말을 할 때도 내면에서 인내하면서 말을 해야 품격을 잃지 않습니다. 여러분도 외부적인 육신의 고통을 인내할 뿐만 아니라 내면적으로도 하나님을 향해 원망하지 말고, 사람들에게도 인내없이 함부러 말하는 분들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종교개혁자 장 칼뱅(Jean Calvin, 1509-1564)은 그의 『기독교강요』에서 징벌과 징계의 차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심판자는 범죄자를 벌할 때 범죄 자체를 질책하고 죄행 자체에 관한 [징벌]형벌을 요구한다. 반면에 아버지는 한층 더 엄하게 아들을 [징계]견책하지만 그렇게 하는 것은 보복하거나 학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가르치고 이후에 더욱 신중하게 만들기 위해서이다.”고 말했습니다(존 칼빈/ 문병호 옮김, 『기독교 강요 3』 (서울: 생명의말씀사, 2020), 225).
욥이 당한 고난은 징벌이 아니라 징계입니다. 하나님은 욥에게 보복하거나 학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르치고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드시려는 하나님의 훈련이며 연단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당하는 모든 고난의 배후에는 하나님의 손이 있습니다. 사탄이 공격을 할찌라도 사탄도 하나님의 손안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가 당하는 모든 고난은 하나님이 그 고난을 통하여 인내를 가르치고, 인내를 통하여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드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그 가운데 있는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이 당하는 모든 어려움과 고난은 하나님이 여러분을 더 좋은 신앙인이 되게하기 위한 연단이며, 훈련이라고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 고난을 인내로 잘 이겨내시면 더 좋은 축복의 날이 올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인내로 모든 고난을 이기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10절을 읽겠습니다. 욥이 부인에게 말하기를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욥이 고난을 인내하고 있었던 것은 지금 자기가 당하는 고난 만이 아니라 그동안 복을 주신 것을 생각하면서 이 화 다음에 또 하나님이 복으로 갚아주실 것을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연세대 철학과의 명예 교수님이신 103세의 김형석 교수님(1920-)은 14살 때 거의 죽을 병에 걸려서 중학교도 못 갈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분의 어머니의 소원이 20살까지만이라도 살기를 바랐다고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를 했을 때 하나님이 살려 주셔서 중학교를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17살 때 평양의 숭실학교를 다니면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연설을 듣고 고당 조만식 선생의 연설을 들으면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일하겠다는 사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20살까지만 살 것 같은 건강이 하나님이 사명을 붙잡고 인내했더니 연세대학까지 들어가 윤동주와 함께 학교를 다니며 미래에 나라와 민족을 위해 일할 것을 다짐했다고 합니다. 건강이 점점 더 좋아져서 오히려 50이 되니까 건강 걱정을 오히려 안할 정도로 건강해 졌다고 합니다. 65세에 은퇴를 했는데도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지금은 103세인데도 한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면서 마치 이 시대의 도산 안창호 선생이나 고당 조만식 선생같은 어른의 역할을 하고 계십니다. 어린 시절 죽음의 문턱에서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일평생을 인내하면서 살아가니까 건강도 좋아지고, 14살에 병을 얻어 많이 못살 것 같은 사람이 103세까지 장수도 하시고, 후손들도 잘 되고, 지금 이 시대의 나라의 어른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계십니다.
야고보서 5장 11절에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욥기 42장 12절에 “여호와께서 욥의 말년에 욥에게 처음부다 더 복을 주시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욥의 인내를 보시고 욥에게 다시 건강을 주시고 복을 내려 주셨습니다. 잃었던 재산도 다시 주시고, 자녀들도 다시 주셨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고난이 닥쳐와도 인내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들에게 처음보다 더 큰 복을 주십니다. 여러분이 지금 당하는 고난에 낙심하지 마시고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고난을 인내로 이기시기를 바랍니다. 인내의 끝에 축복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시간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인내하는 은혜를 주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성도들이
모든 고난과
어려움을 올 때
인내함으로
모든 고난을
이길 수 있도록
인내의 은사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창문교회(WINDOW CHURCH)
